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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우도 여행 가는법부터 배시간·명소·축제까지, 완벽 가이드

by 맛작가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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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여행가는 법 완벽 가이드

우도 가는 법부터 축제 정보까지! 제주 속 또 다른 섬, 우도 여행 완전정복

제주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할 섬, 바로 ‘우도’입니다. 본섬 동쪽 끝 성산항에서 배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예요. 요즘은 SNS에서도 ‘감성 가득한 섬’으로 꾸준히 언급되며 여행 고수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죠. 특히 봄철 ‘우도소라축제’가 열리는 시즌엔 현지 분위기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도 가는 방법, 배 시간표, 우도여행 노하우 그리고 축제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우도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우도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우도 가는 방법: 어디서 배를 타나요?

우도로 가는 배는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우도 도항선을 비롯해 유람선, 잠수함도 출항하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적 규모가 큽니다. 우도행 배편은 성산항 ↔ 우도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으로 연결됩니다.

  •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등용로 112-7
  • 우도 천진항 주소: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737-15
  • 우도 하우목동항 주소: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도 배시간과 운항 간격

우도행 배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운항되기 때문에 시간 맞춰 가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승선이 가능합니다.

  • 성산 → 우도: 5월~8월 기준 매시간 정각과 30분 출항
  • 첫 배 출항: 오전 7시
  • 우도 → 성산: 하우목동항에서 매시 정각 출항, 마지막 배는 오후 6시 30분

하루 평균 15~20분 간격으로 운항되며,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소요 시간은 약 15~20분 정도입니다.

우도

우도 배 예약 방법

현재 우도행 도항선은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만 발권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성수기나 주말에는 서둘러 방문해 매표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모든 승객은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인원수만큼 사전에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작성 후 발권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우도 입도 시 요금 (입장료 + 선박 요금)

우도는 ‘우도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입도 시 요금이 발생합니다.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장료 (입도 이용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군인: 800원
  • 어린이: 500원

▶ 선박 이용료 (왕복 기준)

  • 성인: 약 8,500원
  • 청소년·군인: 약 6,500원
  • 어린이: 약 3,000원
  • 도민 할인 가능

※ 운항사와 시기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당일 현장 요금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우도 크루즈 선박
우도 크루즈 선박

차량 승선 가격과 주의사항

우도행 배에는 차량도 함께 승선할 수 있으나,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 렌트카는 우도 진입 제한
    (단, 우도 숙소 예약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진입 가능)
  • 일반 차량 요금: 약 20,000원~30,000원 (왕복 기준, 차량 크기별 상이)

렌트카를 가져가기보다는 우도 내에서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 자전거,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전기 오토바이는 마을에서 대여 가능하며, 2~3인 가족 단위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교통 수단입니다.

우도 천진항
우도 천진항

배 타기 전 꿀팁

  • 성산항 도착은 최소 30분 전에 하세요
  • 새우깡 미리 준비하면 갑판에서 갈매기와 교감 가능
  • 겨울엔 실내 좌석, 봄·여름엔 갑판에서 풍경 즐기기 추천

우도 여행을 위한 핵심 요약

  1. 성산항에서 출발, 우도 천진항·하우목동항 도착
  2. 현장 매표만 가능, 승선신고서 필수 작성
  3. 입장료 + 선박요금 별도 부과
  4. 렌트카는 진입 제한, 전기차·오토바이·순환버스 추천
  5. 배 시간은 성산항 기준 30분 간격 운항
  6. 성산 ↔ 우도 왕복 약 15~20분 소요

우도소라축제
우도소라축제 / 출처=한국관광공사

우도소라축제 2025: 친환경 감성과 제철 미식의 만남

기간: 2025년 4월 25일(목) ~ 27일(토)
장소: 우도 천진항 일원

매년 봄 열리는 ‘우도소라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서 환경과 여행을 잇는 테마형 행사로 발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바로 ‘플로깅’이에요.
쓰레기를 줍기만 해도 국수를 한 그릇 받을 수 있고, 인증샷을 올리면 우도 굿즈까지 제공된답니다.

또한 소라구이 구매 시 스피드보트 할인권이 제공되고, 우도청년상회 방문객은 제주 성산면세점 쿠폰도 받을 수 있어요.

‘우도의 밤’ 행사에서는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가 만든 먹거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마치 마을 잔치 같은 느낌도 들죠.

우도소라축제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우도소라축제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우도 여행지 추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5곳

우도는 섬 둘레가 약 17km, 한 바퀴를 도보로 돌 경우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전기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반나절 일정으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검멀레해변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 중 하나예요. 새카만 현무암 해변 위로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고, 절벽 아래 파도가 철썩이는 모습이 정말 압도적이죠. 특히 동굴 안쪽에서 바라보는 뷰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많아요.

 

2. 우도봉 (소머리오름)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오름이에요. 정상까지 오르면 성산일출봉부터 본섬 동부 해안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바람이 강하긴 하지만 그만큼 상쾌함도 두 배랍니다.

 

3. 서빈백사
산호 가루가 쌓여 흰빛이 도는 독특한 해변이에요. 물이 빠진 시간에 가면 햇살에 반사되는 백사장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다만 채집은 금지되어 있으니 감상만!

우도 서빈백사
우도 서빈백사

 

4.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예요. 주변에는 카페도 많고, 해변 가까이에 피크닉 즐기기 좋은 쉼터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5. 우도 등대공원
우도의 가장 끝자락. 작은 산책길 따라 걷다 보면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정말 시원해요. 평소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곳을 특히 좋아하실 거예요.

 

최근에는 예술 공간인 미순관 훈데르트바서파크도 생겨 더욱 다채로운 우도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도 여행 TIP: 현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

  1. 우도는 당일치기 여행이 적합해요. 섬이 작아 도보 또는 전기차/자전거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답니다.
  2. 날씨 확인은 필수! 해무나 파고가 높으면 배가 통제될 수 있으니 전날 기상 체크 꼭 해주세요.
  3. 우도에는 대형 마트나 프랜차이즈가 없어요. 필요한 물품은 성산항 근처에서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우도 등대공원
우도 등대공원

우도 렌트 정보: 전기차 vs 자전거 vs 스쿠터

우도는 자동차 진입이 가능하지만, 섬 전체가 작고 평탄한 편이라 자전거나 전기차 이동도 무척 효율적이에요.

  • 전기차: 하루 약 4~5만 원. 2~4인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
  • 전기 자전거: 1일 1~1.5만 원. 오르막이 부담된다면 전기 자전거가 최고예요.
  • 스쿠터: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고, 속도감 있는 이동을 원할 때 좋아요.

※ 대부분 우도 도착 직후 천진항 근처에 렌트샵이 모여 있어요.

우도에서 맛보는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에서 맛보는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 맛집 추천: 지역민도 인정하는 로컬 식당

우도뿔소라국수
우도 대표 먹거리인 뿔소라를 활용한 국수예요. 담백하고 쫄깃한 소라살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플로깅 행사 때 제공되는 그 국수 맞습니다!

 

한라산뿔고기
제주산 흑돼지를 바싹 구운 고깃집으로, 현지인들이 소개하는 우도 1픽 맛집이에요. 뷰 좋은 테라스가 있는 점도 포인트.

 

우도해녀의집
자연산 전복과 성게, 뿔소라가 가득 들어간 해물뚝배기 전문점. 가격대는 살짝 있지만, 바다향 가득한 한 끼를 원한다면 강추예요.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 여행을 마무리하며

우도는 화려한 핫플은 없지만, 그 대신 느리게 걷고, 바다를 바라보고, 고요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섬이에요. 당일치기로도 충분하지만, 여유 있다면 하루쯤 숙박하면서 밤바다나 새벽 산책도 즐겨보세요.

조용하지만 다채롭고, 작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곳. 그게 바로 제주 속 또 하나의 제주, 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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